수출은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동력이자 성장의 원천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무역장벽 강화,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출 산업의 기회와 위기 요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01. 수출산업의 기회요인
▶ 글로벌 경제 회복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재정·통화 정책의 효과로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국의 소비와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6%로 전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수출도 10.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디지털·그린 전환
코로나19 이후 디지털·그린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원격 근무, 비대면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그린 기술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환경, 산업 등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그린 전환은 우리나라의 수출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등 디지털·그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확장할 수 있습니다.
▶ FTA 활용
우리나라는 FTA를 통해 세계 57개국과 무관세 또는 저 관세 수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EU와 한·EU FTA 개정 협상을 시작하였으며, 영국과 한·영 FTA를 발효시켰습니다. 또한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신흥시장과의 FTA 확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FTA 활용은 우리나라 수출기업에게 시장 접근성을 높여주고, 경쟁력을 강화해 줍니다.
02. 수출산업의 위기요인
▶ 무역장벽 강화
세계 주요국은 자국 산업 육성과 보호를 위해 다양한 무역장벽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반덤핑 조사, 우회수출 조사, 보조금 조사 등 비관세 장벽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 (CBAM)를 도입할 예정이며, 미국과 EU는 글로벌 철강협정 (GSSA)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역장벽은 우리나라 수출기업에게 비용 부담과 시장 축소 등의 위험을 가중시킵니다.
▶ 글로벌 공급망 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러-우 전쟁, 수에즈 운하 차단 사고 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 산업에서는 원자재와 부품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상 운송비와 컨테이너 부족 등의 물류 문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는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생산과 배송에 차질을 일으키고, 수익성을 저하시킵니다.
03. 수출산업의 대응전략
▶ 무역장벽 대응
우리나라 수출기업은 각국의 다양한 무역장벽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정책에 대한 기회와 위기 요인을 분석해 시장진출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비관세 장벽에 대해서는 일몰재심 적극 대응, 신중한 생산지 변경, 우회수출 조사 강화 대비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CBAM과 GSSA 등의 새로운 무역장벽에 대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며, 우리나라의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상과 로비 활동이 필요합니다..
▶ 공급망 안정화
우리나라 수출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비하여 원자재와 부품의 다변화, 재고 관리 강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물류 구축 등의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정부와 업계는 공동으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